【거제인터넷방송】= 조형록 기자

코스모스가 바람에 몸을 흔들며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냅니다.

형형색색의 꽃들은 가을볕을 듬뿍 받아 그 색깔을 더합니다.

백조에 오른 아이들의 얼굴에는 행복이 가득합니다.

<기자 / SU>

- 이곳은 오는 26일부터 섬꽃축제가 열리는 거제시농업개발원입니다. 현장은 축제 준비로 분주합니다.

올해로 열네번째를 맞은 거제섬꽃축제는 '평화의 섬, 꽃의 바다'라는 주제로 관람객들에게 꿈과 사랑, 환희로 가득 찬 가을 정취를 선사할 예정입니다.

매년 시민들과 농업인, 공무원이 직접 만들어 가는 섬꽃축제는 그야말로 수제축제 그 자체입니다.

<sync>김성현 계장 거제시 관광농업담당 
"올해 섬꽃축제는 '평화의 섬, 꽃의 바다'라는 주제로 거제예술제와 전통민속예술제, 청정굴축제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있으며, 전국 최고의 국화분재 작품과 고속철도 조기착공을 염원하는 거제KTX와 기적의 피난선 매러디스빅토리호 등 다양한 국화조형물이 함께 전시됨으로써, 가을 향기에 흠뻑 빠져들 것입니다. 기대해도 좋습니다. 깜짝 놀라실 겁니다."

올해는 국화, 해국, 해바라기, 메밀, 털머위, 메리골드, 백일홍, 설악초 등 수 많은 가을꽃들이 축제 개막일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3만여평 부지에 농심테마파크와 국화분재온실, 곤충체험관과 문화예술 전시장 등 각종 체험시설과 볼거리가 가득합니다.

여기다 최근 사진촬영장소로 각광받고 있는 핑크뮬리와 가을을 대표하는 코스모스 등 다양한 가을꽃들이 관람객의 눈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축제기간동안 임시개방을 앞둔 거제식물원의 석부작은 중국의 유명 관광지인 장가계를 그대로 옮겨왔다고 착각할 정도로 장관입니다.

<sync>김성현 계장 거제시 관광농업담당

"올해는 거제식물원이 5년간의 공사를 마치고 축제 기간에 맞춰 거제 정글돔이 임시 개방됩니다. 여기오시면 미니 장가계도 보실 수 있고, 흑판수 나무 등 다양한 열대식물들도 보실 수 있습니다."

또 하나의 볼거리는 수령 300년이 넘는 열대수목 흑판수입니다. 이 흑판수는 무려 30미터까지 자란다고 합니다.

정글돔 안에는 300여종 1만 주의 다양한 열대수목이 정글을 연상케 합니다.

내년 정식개방을 앞둔 거제식물원은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지만 섬꽃축제 기간동안 임시개방됩니다.

깊어가는 가을, 거제섬꽃축제에서 가을꽃의 향연을 만끽하는 건 어떨까요.

거제섬꽃축제를 준비하고 있는 거제시농업개발원에서 조형록입니다.

 

SNS 기사보내기
조형록 기자
저작권자 © GIB 거제인터넷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