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조형록 기자= 김범준 거제정책연구소장이 1일 오전 11시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32년 거제엑스포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027년 엑스포 유치가 거제시의 미온적 대처와 의지 부족으로 무산됐기 때문에 5년 뒤인 2032년 엑스포 유치에 도전하겠다는 입장이다.

김 소장은 거제 미래를 위해 반드시 국제대회가 유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소장은 자신들의 공약을 스스로 파기하고 거제의 당면 현안들에 대해 아무런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거제지역위원회와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의 각성도 촉구했다.

정치문화를 바꿔 정치적 문제 해결을 위해 앞장서겠다는 각오도 보였다.

전라남도가 2032년 거제엑스포 유치를 준비중이듯 타도시와 경쟁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자신이 끝까지 유치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김 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도 변광용 거제시장과 대립각을 세웠다.

변 시장이 거제 엑스포를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스스로 깨고도 공식 석상(거제시의회 본회의장)에서 거짓말을 했기 때문에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소장은 이날 오전부터 변 시장의 사과를 촉구하며 시청앞 집회를 진행중이며, 이번주까지 사과하지 않을 경우 더욱 강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김 소장은 "변 시장이 초등학교 도덕 교과서에 나오는 약속이라는 단어를 너무 쉽게 생각한다"며 "엑스포 공략 파기는 거제시민을 우롱한 처사이기 때문에 변 시장의 공식사과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소장이 변 시장과 지역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치인들과 대립각을 세우자 일각에서는 내년 총선을 염두에 둔 '노이즈 마케팅'이 아니냐는 우려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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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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