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수된 양귀비

【거제인터넷방송】조형록 기자= 통영해양경찰서(이하 통영해경)가 최근 도서지역을 대상으로 양귀비 밀경작 집중단속을 벌이고 있다.

병원 왕래가 어려운 도서지역에서 진통제로 사용하기 위해 암암리에 양귀비를 재배해 수확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서다.

통영해경은 지난 4월 15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양귀비·대마 등 마약류 약물 범죄 특별단속 기간을 정하고, 집중단속을 벌이고 있다.

지난 13일 현재까지 벌인 집중단속에서 18건을 적발해 18명을 조사중이며, 불법적으로 재배된 양귀비 714주를 압수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정밀 감식을 의뢰했다.

김명조 통영해경 형사기동정장은 "아편의 원료로 사용될 수 있는 양귀비는 재배는 물론 종자를 소지하거나 매매하는 것도 불법"이라며 "도서지역에서 양귀비 밀경작 행위가 근절될 때까지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계속적인 단속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귀비를 불법 재배할 경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5년 이하 징역또는 5000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양귀비가 길가에 자라고 있다.
양귀비가 도서지역 길가에 자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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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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