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된 지 2년째 방치되고 있는 장승포수산물유통센터

【거제인터넷방송】조형록 기자= 장승포수산물유통센터(이하 유통센터)가 준공된 지 2년이 지나도록 개장하지 못하자 거제시의회가 2018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운영 정상화 방안 강구를 촉구했다. 

거제시의회는 지난 2016년 9월 준공 이후 유통센터가 개장을 못하고 있는 것은 거제시와 거제수협이 위탁운영에 대한 협의서 작성도 없이 허술하게 진행해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거제시가 수협의 요구에 따라 시설 추가 보강에 2억4900만 원을 투입한 것은 사전에 운용계획을 치밀하게 세우지 않은 예산낭비 사례라고 판단했다. 

의회는 행정처리의 잘못을 지적하며 신속한 정상화 방안을 강구하라고 요구했다. 

거제시와 경남도는 수협측에서 부담스러워 하는 '항만점사용료'를 감면해 주겠다는 협의내용을 지난달 26일 거제수협에 공문으로 통보하고 내부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거제수협은 지역경기가 좋지 않아 부담스럽다는 입장이다. 거제시가 수협 직영방식에서 3자 위탁 방식을 제안했지만 이사회에서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유통센터는 지난 2014년 9월 사업비 50억 원(국·도비 32억 5000만 원·시비 17억 5000만 원)을 들여 거제시 장승포동 717-2에 지상 4층,  연면적 2530㎡ 규모로 2016년 9월 준공했다. 

이 유통센터는 1층  해산물 판매시설, 2층 회센터, 3층 냉장창고와 작업실, 4층 수산물 건조장 등이 들어설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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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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