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 거제중앙고등학교(교장 양재석)가 이색적인 학교 폭력 예방 교육으로 눈길을 끌었다.

거제중앙고등학교는 8일, 학교 체육관에서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창작 극단 ‘가족’의 에듀엔터테인먼트 개그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학교 폭력 예방 교육은 지루하고 따분하기만 한 여타의 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재미와 교육,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성공했다. 친숙한 개그콘서트 형식과 학생의 공연 참여는 학교 폭력이 자기 일인 양 몰입하도록 만들었고, 공연을 보는 내내 학생들은 학교 폭력의 심각성을 떠올리며 학교 폭력 근절 방안을 생각해 보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2학년 이준혁 학생은 “학교 폭력 예방과 근절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일방적 교육이 아니라 소통함으로써 공감토록 하고, 해결 방안을 스스로 고민하게 해 준 의미 있는 공연이었다”며 흡연 예방 교육과 같은 다양한 학교 활동에 활용하면 좋겠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양재석 교장은 “참여하고 공감하는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시행함으로써 학생들이 학교폭력의 심각성과 학교폭력이 자신에게 무관한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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