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조형록 기자= 수년간 과밀학급으로 학생과 교직원이 불편을 겪고 있는 거제 상동초등학교 문제가 가칭'상동1초등학교' 개설로 해소될 전망이다. 

지난 29일 변광용 거제시장을 비롯한 도·시의원, 전병근 교육체육과장, 교육지원청 및 학교 관계자 등이 상동초등학교에서 과밀학급 해소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과밀학급 해소 방안은 거제시가 지난 2014년 결정·고시한 상동4지구내 학교부지 1만2천여㎡에 가칭 '상동1초등학교'를 신설하는 것이다.
 
상동1초 신설을 위해서는 내년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  

거제교육지원청은 지난해 4월부터 상동초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중앙투자심사를 의뢰했지만 당시 인근 공동주택 개발의 불투명 등 신설요인 부족으로 인근학교 분산배치로 재심의 됐다. 

거제교육지원청이 상동1초 신설사업을 위해서는 통학로 우선 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지난해 거제시에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거제시 도시계획과는 2가지 통학로 확보계획을 준비해 왔다. 

박원석 도시계획담당은 아파트 사업부지 기부채납 도로 확보를 우선 추진하고, 여의치 않으면 사업부지내 폭 3~4m의 농로를 전용통학로로 이용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김태수 도시계획과장은 "아파트 건설경기 침체로 기부채납 도로가 확보되지 않을 경우, 학생들 편의를 위해 상동4지구내 도시기반 분담금으로 도시계획도로(통학로)를 우선적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거제교육지원청은 오는 11~12월 교육환경평가 심사 의뢰에 이어 2019년 2월 자체투자심사 의뢰, 3월 중앙투자심사 의뢰를 통해 예산을 확보할 방침이다. 

심의가 통과되면 2019년 6월부터 본격적으로 부지매입에 나서고, 2020년 초 착공해 2021년 3월 준공할 계획이다. 

상동1초는 인근 양정초등학교와 비슷한 40학급 규모로 신설된다. 

거제교육지원청은 건축기간(2019년초~2021년3월)동안 2개 학년 정도를 인근 학교에 분산시키는 등 과밀학급 해소방안을 마련했다. 

이를위해 인근 삼룡초등학교에 내년 3월까지 3개 교실 증축한다. 

안재기 거제교육장은 "상동1초는 재정사업으로 추진하겠지만, 조기 준공을 위해 BTL사업(민간투자 공공공사) 방안도 경남도교육청과 충분히 검토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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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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