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북상중인 19호 태풍 '솔릭'
일본에서 북상중인 19호 태풍 '솔릭'     

【거제인터넷방송】조형록 기자= 제 19호 태풍 '솔릭'이 매서운 속도로 한반도를 향해 다가오고 있다.

21일 오전 9시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약 470 km 부근 해상에서 우리나라로 서북서진하고 있는 '솔릭'은 22일부터 23일까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22일 오전 9시 서귀포 남쪽 340km부근을 지난 솔릭이 23일 오전 9시 목포 남서쪽 약 120km 부근을 거쳐 북한 쪽으로 북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태풍은 2012년 태풍 산바 이후 6년 만에 한반도 내륙을 강타할 것으로 보이며 최대풍속 43m/s, 시속 21km의 규모로 22 오후부터 한반도 전역에 300mm가 넘는 많은 비를 쏟아부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태풍이 오기 전 휴대폰과 TV 라디오를 통해 태풍의 진로와 도달시간을 미리 파악해 두고, 정전 등에 대비해 손전등과 촛불, 식수, 약품 등 비상용품을 준비하는 게 좋다.

강풍에 날아갈 위험이 있는 간판, 지붕, 창문 등은 단단히 고정하고, 자동차도 침수위험이 있기 때문에 하천 인근과 지하주차장이 아닌 안전한 곳에 주차해야 한다.

유리창과 창틀도 파손 위험이 있기 때문에 젖은 신문지와 테이프를 붙이면 좋다. 태풍이 불면 가급적 외출을 삼가하고, 화재를 대비해 수도와 가스벨브를 잠가야 한다.

만약 외출한다면 공사장 근처는 피하고, 전신주와 가로등 신호 등도 감전의 위험이 있으니 만지면 안된다. 운전시 침수된 도로와 강변·하천 근처 길을 피하고, 번개가 친다면 건물 안이나 낮은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

농촌 지역은 산사태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행안부는 전국 각 지자체에 태풍 '솔릭'을 대비할 것을 당부했고, 거제시는 13개 협업기관과 함께 태풍대비에 나섰다.

인근 해경과 유관단체들도 태풍피해를 줄이기 위해 노력중이다.

거제시 관계자는 "재난안전문자 등 태풍 관련 소식에 귀 기울여 달라"며 "태풍이 불면 최대한 외출을 삼가하고 만약 문제가 발생시 관련 기관으로 연락 달라"고 말했다.

태풍피해시 거제시청 055-639-3000, 소방서는 119, 경찰서는 182, 거제한전은 123번으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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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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