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 지각변동이 일어난 거제시의회가 의장단 구성을 앞두고 시험대에 올랐다.

6‧13 지방선거를 통해 선출된 16명의 거제시의원 중 민주당이 10석(비례대표 1석 포함), 자유한국당이 5석(비례 1석), 정의당이 1석을 얻었다.

지난 2014년, 7대 거제시의회(새누리당 10명, 새정치민주연합 3명, 노동당 2명, 무소속 1명)와 비교하면 판이 바뀌었다.

변광용 시장도 민주당 소속이어서 일부에서는 8대 의회가 타당과의 협치가 실종되거나 시정의 견제기능이 약화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무늬는 달라졌지만 여전히 여당시장을 돕는 거수기로 전락할 수 도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이미 징검다리 재선의원인 옥영문 의원을 의장후보로 확정한 상태다. 8대의회에 입성한 의원 중 3선의원이 모두 한국당 소속이다. 민주당 의장 후보인 옥영문 의원과 최양희 의원은 재선이다.

부의장과 3석의 상임위원장을 민주당이 다 차지할 것인지 아니면 야당의 몫으로 일부 양보할지 미지수다. 한국당 출신 3선의원들이 모두 의장단 구성에 관심을 표명한 상태다.

일각에서는 “원구성의 키는 민주당에 있다. 지금의 분위기라면 야당의원들이 자리를 구걸하기보다 의장단 구성을 전면 보이콧 하는 것이 그나마 체면치레라도 할 것” 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거제시의회 의장단 및 원구성은 4일(의장과 부의장), 5일(상임위원장)에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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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용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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