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 거제시의원 나선거구에 출마해 원팀을 구성한 더불어민주당 옥홍일, 박형국, 김현조, 박봉휘 예비후보가 경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에 "민주주의는 죽었다"며 각성을 요구했다.

이들은 "자유한국당을 탈당해 민주당에 입당한 모 도의원은 음주측정거부로 500만 원의 벌금형 등 3건의 전과가 있는 후보는 심사를 통과했다"며 공정한 재심사를 요청했다.

이하는 성명서 전문이다.

“민주주의는 죽었다” 경남도당의 공천관리위원회는 각성하라

시의원 신분으로 불과 5년 전에 음주측정거부로 벌금 5백만원 받은 전과 3범이 통과되었다. 탈락한 사람들의 전과이력 운운하는 것은 도대체 누구를 위한 것인가?

‘기회는 균등하게, 과정은 공정하게, 결과는 정의롭게’ 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말씀은 경남에서는 통하지 않는 말인가?

지난 4월 21일,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공직선거후보자공천관리위원회의 후보자 면접이 있었습니다. 각자 최선을 다한 후보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자신의 장점을 말하며 선택받기를 원하는 간절한 자리였습니다. 이 자리에서 거제시 나선거구에서는 두명의 후보(박봉휘, 옥홍일)가 탈락하였습니다. 도당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범죄기록에서 감점이 많았다는 말을 전해 들었습니다. 여기까지는 수긍하고 이해하였습니다. 지난 과거에 대한 깊은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4월 30일 월요일, 자유한국당에서 시의원과 도의원을 지내신 분이 자유한국당에서 공천을 못 받을 것이 확정되자마자 탈당을 하고는 민주당에 3월26일에 입당과 동시에 예비후보등록한 분의 전과기록을 선관위 홈페이지에서 열람하게 되었습니다.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전과 3범에 2013년 9월 당시 시의원 신분일 때에 음주측정거부로 벌금 500만원의 선고를 받은 이력을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97년에 도로교통법위반으로 벌금 150만원을, 99년도에 식품위생법위반으로 벌금 100만원을 선고 받은 이력도 확인하였습니다.

경남도당의 예비후보 등록 이전인 2월 말경에 이루어진 적격심사에서는 범죄기록에 대한 자료를 모두가 제출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이후에 면접을 앞두고 3월 26일에 입당한 옥후보의 경우에는 범죄기록에 대한 조회기록 제출없이 심사가 이루어진 것인지, 아니면 이러한 범죄기록을 인지하고도 면접에서 통과 된 것인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시쳇말로 ‘내로남불’입니까? 자유한국당에서 막 입당한 분의 심사는 고무줄입니까? 엄격하고 공정해야 할 기준이 어디에 있다는 말입니까?

이번이 마지막 선거가 아닐 것입니다. 도당의 선거시스템의 발전을 기원하는 마음이 큽니다. 시스템을 완성하자고 제안합니다. 이런 허점으로는 공정성과 민주성을 담보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더욱 발전하는 도당의 모습을 바라면서 드리는 충언으로 이해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또 거제 정가에 떠도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지역위원장의 추천서입니다.

추천서를 받은 분들은 공천을 확정지었거나 경선을 통과하였지만 아예 추천서가 없는 후보자는 타락시켰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무슨 구태정치의 표본입니까? 줄세우기정치, 패거리정치의 표본이 다른 아니고 무엇이란 말입니까?

그리고 거제에서는 지역위원장이 없는 체제입니다. 지역위원장께서 시장후보로 출마하면서 공석이 되었고 대신에 임시운영위원장을 선임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런 체제 속에서 이루어진 추천서에 절대적으로 의지하였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는 일인 것입니다. 여기에 대하여 명명백백하게 밝혀서 향후엔 이런 추천서제도로 이익을 보는 자와 불이익을 보는 자가 사라져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만 공천관리위원회의 신뢰성과 공정성이 한층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옥영문 예비후보의 심사통과와 경선 후보선정에 관하여 적극적인 해명을 하여야 할 것이며, 옥영문 예비후보는 나 선거구 주민들과 민주당을 위한다면 후보를 사퇴할 것을 정중하게 요청합니다.

옥영문 예비후보가 경선에 참여하고 공천을 받을 경우 음주전과와 관련되어 컷오프된 후보들이 피해자가 될 것이며, 우리 주민들을 기만하는 처사라 할 것입니다.

경남도당에 다시 한번 적극적인 해명과 공정한 재심사를 요청드리는 바입니다.

2018년 5월 3일

더불어민주당 거제시의회의원 나선거구 예비후보 원팀(ONE-TEAM)

(옥홍일, 박형국, 김현조, 박봉휘) 일동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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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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