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거제시종합사회복지관 부당해고 논란과 관련하여 2015년 3월부터 지역언론에 관련 보도가 있어온 이래, 저희 거제지역 언론들은 고유의 시각과 관점으로 개별 논조를 유지해왔습니다.

부당해고로 판단해 해고자 입장에 초점을 맞춘 논조, 또는 당시 해고를 전후한 다른 요소들을 고려한 논조 등 사안을 바라보는 시각은 다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랬던 가운데 복지관 관장으로 5년간 근무한 (사)좋은벗 박기련 대표의 최근 언행은 지역사회 공인의 위치에 있는 사람으로서 부적절한 발언으로 판단됩니다.

논란의 발단은 그간 복지관 해고 사안을 두고 다른 시각으로 지속 보도했던 모 기자와 우연히 만난 박 대표가 그 기자의 면전에 “기레기”라고 발언한 게 시초입니다.

설령 보도 내용에 오류가 있거나, 자신들의 입장과는 반대 논조라 하더라도, 노상에서 당사자를 향해 직접 발언했다는 것은 ‘인격 모욕’에 다름 아닐 것입니다.

기자회는 이번 논평에 앞서 박대표에게 단체의 장과 언론사 편집인 신분의 공인으로서 기레기 발언에 대한 공식입장을 요청했으나 기레기 발언에 변화가 없다는 입장을 전달해왔습니다.

박기련 대표 개인의 생각은 존중될 수 있으나, 공인의 발언은 다른 문제가 될 것입니다. 박 대표는 불교신문 기자 출신으로 현재 ‘거제통영오늘신문 편집인’을 맡고 있다는 점에서도 발언의 신중함은 두말할 나위가 없을 것입니다.

이에 저희 거제지역 기자회는 유감을 표하며, 독자의 알권리, 바른 정보 전달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임을 밝힙니다.

2018년 2월

거제지역 기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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