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거제시 및 시민단체와 공동으로 친환경 사업을 시작한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4일 거제시 공공청사에서 성환웅 상무(총무팀), 거제시 도시건설국 안점판 국장, 늘푸른 거제21 박동철 대표 등 관계자 20여명이 함께 한 자리에서 ‘거제시 에코 자전거센터’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최근 사회적으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친환경 및 자원재활용과 관련해 조선소에 오랜 기간 방치된 자전거가 다수 있다는 것을 착안, 이를 활용한 재생사업을 지난해 말 기획했다. 

폐자전거 수거 및 수리, 재활용을 골자로 하는 이 사업에 시도 녹색교통 인프라 구축과 에코시티 조성을 위해 동참하게 됐고, 공모를 통해 시민단체도 함께 하게 됐다. 

삼성중공업은 공동운영자 자격으로 재료비 등 운영비 3천만 원을 후원하고 사내 폐자전거를 센터에 공급하기로 했다. 향후에는 자전거 봉사팀을 창단해 거제시 전역을 대상으로 순회 수리 등을 실시하며 자전거타기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센터의 실질적인 운영자인 늘푸른 거제21은 거제시 상동에 300평 규모의 적치장을 확보하고 수리 후 재생품 판매를 담당하기로 했다. 시에서도 현재 2명인 작업 인력을 5명으로 확대하고, 작업장 운영에 들어가는 인건비를 책임지기로 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시민단체와 시, 그리고 기업이 합심해서 친환경 도시를 만드는 의미있는 첫걸음을 하게 됐다”며 “자전거 타기 활성화와 임직원들의 참여 유도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 이어 늘푸른 거제21은 수선을 완료한 재생자전거 150대를 삼성중공업에 전달하며 성공적인 파트너십 구축과 사업운영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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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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