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조형록 기자= 거제시의 민원처리 과정이 허점을 드러냈다.

12일 오전 9시 50분께 거제시 상하수도과에 고현동 김약국 골목 도로에서 물이 역류하고 있다는 민원이 접수됐다.

시는 현장 확인 대신 K-water 거제지역관리단 업무라며 민원을 떠 넘겼다.

K-water 거제지역관리단은 현장 위치도 파악하지 못해 민원인에게 다시 연락해서야 현장 확인을 거쳤다. K-water 측은 민원인에게 담당업무가 거제시라며 다시 거제시로 위임한다고 답변했다.

현장확인 소훌로 인한 핑퐁식 민원 떠넘기기가 일어났다.

12일 강추위로 거제지역에 동파 피해가 일어나는 동안 거제시와 위수탁 주체인 K-water거제지역관리단은 서로 책임소재를 떠넘기기에 급급했다. 동파에 대한 해석도 제각각이다.

오후 1시에서 3시 사이, K-water거제지역관리단은 "동파로 인해 현재까지 접수된 사례는 없고, 동파 의심 접수는 1건이 접수됐다"고 밝했다.

 "동파로 인한 피해가 없다"고 말했던 거제시는 곧이어 1건, 2건으로 접수 건수를 늘렸다. 거제시는 "동파로 인한 관로파손이 2건이 있고, 동파로 의심되는 신고가 1건 있다. 동파로 인한 피해상황은 K-water에서 파악한다" 며 책임떠넘기기에 급급했다.

시민들은 "동파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데, 거제시는 제대로 된 상황파악도 못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 며 위수탁으로 인한 탁상행정을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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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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