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 평소 차량이 붐비던 거제중앙로가 인파로 메워졌습니다.

제23회 거제시민의 날을 맞아 ‘차 없는 거리 페스티벌’이 열린 겁니다.

고현사거리에서 현대자동차사거리 구간에 차량이 통제되고 거리는 축제를 즐기기 위해 나온 시민들로 채워졌습니다.

경남은행 앞에 들어선 특설무대에서는 기념식을 시작으로 다양한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이날 기념식은 예년과는 사뭇 달랐습니다.

지난해까지만해도 기념식 관객석 의자는 기관장들과 내빈들 차지였지만 올해는 시민들의 자리가 됐습니다.

기관단체장들은 모두 서서 기념식을 함께 했습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삼성중공업의 로드리고 나발라스카씨와 대우조선해양의 닐 크룩생크씨가 명예 거제시민이 됐습니다.

함께 근무하는 동료들은 꽃다발을 건네며 이들을 축하했습니다.

시민의 날을 축하하는 인사들의 축하메세지도 이어졌습니다.

권민호 거제시장

시민여러분 오늘은 23회 시민의 날 기념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 시민과 함께 이 가을과 함께 즐거움을 갖고 이 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되었으면 합니다. 조선산업이 많이 어렵지만 이제 머지않아 조선산업도 회복되고 관광산업도 발전하면서 우리의 경제가 훨씬 더 나아질 것입니다.풍요로운 결실의 가을을 맞아서 시민여러분들이 더 행복하고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김한표 국회의원

반대식 거제시의회 의장

시민들은 다양한 축하공연에 즐거워했습니다.

특히 수백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폭력멈춰’ 플래시몹은 하나된 시민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 플래시몹은 거제시아동여성안전지역연대와 거제시여성단체협의회가 여성폭력과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기획했습니다.

각종 시민단체의 홍보, 무료시음장, 어린이들을 위한 블럭만들기, 드론체험 등 다양한 참여부스가 마련됐습니다.

특히, 거제대학교에서는 건반과 차임을 연동한  차임자동연주기 체험과 심폐소생술 체험부스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거리공연도 시민들의 감성을 붙잡았습니다.

이날 하루 시민들은 차 없는 거리에 나와 각종  체험과 공연을 즐기면서 즐거운 하루를 만끽했습니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차 없는 거리 페스티벌은 예년에 비해 훨씬 많은 인파가 몰려 큰 호응을 얻으면서 거제의 대표적인 거리축제로 자리를 굳히고 있습니다.

거제인터넷방송 이상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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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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