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갑 의원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 행복하고 희망찬 거제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헌법 제1조 ①항과 ②항.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고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으며,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대한민국 국민이 바라는 사회는 ‘시민은 자유롭게, 국가는 정의롭게 행동하는 세상’입니다. 정의가 바로 서지 못한 국가와 정부는 국민에게 신뢰받지 못합니다. 또한 정의롭지 못한 국가와 정부를 국민들이 바로 잡으려 노력하지 않는다면, 이는 국민으로서의 권리와 민주주의를 내려놓은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정치란 국민의 인간다운 삶을 영위토록 하고, 사회구성원의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분쟁과 대립과 갈등을 원만하게 조율하는 것입니다. 특정집단과 특정개인에게 이해가 편중되고 그들의 목적을 달성하려는 것은 통치고 지배입니다. 정치가 바로서지 못하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어둡습니다.

지난날 우리 선조들은 세도정치와 지방 관리들의 폭정에 맞서 분연히 떨쳐 일어났습니다. 근현대사를 살펴봐도 지배와 굴종의 시대마다, 위기와 불의의 때마다 민중들은 들풀처럼 일어나 합심하고 불의에 저항하며 정의로운 역사의 페이지를 만들어 왔습니다.

작금의 대한민국은 진보와 보수간 이념의 싸움이 아닌 정의와 불의의 맞섬이자 상식과 비상식의 문제입니다. 타오르는 촛불의 민심을 겸허히 받아 들여야 할 것 입니다.

조선산업의 위축으로 거제시민들이 아파하고 있습니다. 겨울의 추위보다 더 예리하고 시린 바람이 노동자와 그 가족들에게 불고 있습니다.

구조조정을 빙자한 해고가 난무하고 임금체불에 시민들은 생활고에 허덕이고 있으며 중소상인들마저 길거리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시키는 대로 일한 죄 밖에 없는 노동자들을 정리해고 하고 있습니다.

누가 정리해고를 당해야 하고 어느 집단이 구조조정 대상인지요? 대한민국의 조선산업을 이 지경으로 만들고 거제 경기를 초토화 시키고 국정을 농단하고 헌법을 유린한 무능력한 박근혜 대통령을 국민의 힘으로 정리해고 시키고 그들에게 동조한 세력들도 주권자의 힘으로 과감하게 구조조정 시켜야 합니다.

조선 산업에서의 노동자 잘라내기식 구조조정과 폭증하는 임금체불을 비롯해 콜레라, 식중독, 태풍 등의 악재가 거제시를 연타하고 노동자, 서민들이 길거리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도탄에 빠진 거제시민들에게 희망을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거제시민의 안위를 책임지고 있는 거제시 행정의 수장과 책임 있는 정치인들은 반성하고 부끄러워해야 합니다.

“해고는 살인이다.” “대안을 만들고 대책을 세워야 한다.”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시정에 적극 반영해야 한다.”

시민을 대표하는 의회 의원들은 수없이 건의하고 요구를 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시장님! 다양하고 소소한 시민의 목소리에 경청하고 고민해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거제시의회 의원 윤리강령 조례 제2조 및 경남도의회 의원 윤리강령 조례 제2조, “의원은 주민의 대표로서 양심에 따라 직무를 성실히 수행한다.”, “주민의 봉사자로서 주민의 의사를 충실히 대변한다.”

거제시 행정에서는 행정이 추진하는 여러 사업들에 시의원들이 사사건건 간섭하고 시비를 건다고 생각하고 하시고 계십니다. 그것은 지방의회의 존재이유를 부정하고 시의원 윤리강령을 따르지 말라고 말하는 것과 무엇이 다릅니까.

지난시절 시장님께서 광역의원으로 활동을 하셨을 당시의 그 열정을 되새겨 보셨으면 합니다.
각종 현안사업들에 대해 주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주민의 의사를 대변해 행정을 견제하고 비판과 대안으로 더 나은 거제시를 위해 발언하는 것은 지방의원들의 본연의 역할이며 임무입니다.

다가오는 2017년은 각자 맡은 역할은 다르나 서로를 존중하고 다양한 의견을 조정하고 조율해 우리 사회가 보다 발전하고 성숙되며, 거제시민이 더욱 행복하고 희망으로 가득 차도록 함께 나아가기를 희망합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26만 거제시민 여러분!

유난히도 힘겨웠던 2016년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지금 현재가 어두운 터널의 끝은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다가오는 2017년은 그 끝에 닿아 출구의 환한 빛을 볼 수 있는 해가 될 것이라 희망하고 확신합니다.

거제사상 초유의 어려운 때입니다. 그러나 본의원은 이를 분명 이겨내고 더 단단한 거제가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이는 어려움 속에서도 꿋꿋한 우리 어르신들에게서, 찬바람에도 힘찬 망치질과 용접불꽃을 피어내는 우리 노동자들에게서, 환하게 웃는 우리 아이들에게서 그 희망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어렵고 힘든 때, 시민들만 허리끈을 졸라매도록 놔두지 않겠습니다. 시의회 의원 모두가 합심해서 거제시민의 조여진 허리끈을 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힘들고 아쉬움이 남을 수도 있는 2016년 한해 잘 마무리 하시고, 더욱 희망찬 2017년 정유년, 함께 맞이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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