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형철 거제시의원

[거제인터넷방송]= 조선경기의 침체로 지역경제가 어렵습니다만 희망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천혜의 관광 자원을 갖추고 있는 거제만의 장점을 살려 조선의 어려움을 대체할 수 있는 관광산업에 한층 더 힘을 모아야 할 것입니다.

오늘 저는 우리 시 방문객에게 첫 관문이라고 할 수 있는 버스터미널의 환경에 대하여 5분 발언을 하고자 합니다.

그 집의 청결 수준과 문화를 알려면 화장실을 가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 시의 얼굴인 고현과 장승포 버스터미널은 과연 어떻습니까?

매년 업무보고 때마다‘찾고 싶은 관광 거제’‘관광도시에 걸맞는 환경조성’과 같은 구호로“개선 하겠습니다.”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가장 기본적인 것을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있어 거제 관광 정책에 안타까움을 금할 길 없습니다.

그동안 많은 민원이 쏟아지고 있는데도 아직개선이 안 되는 것은 다시 찾고 싶은 거제관광이 지금까지 헛구호에만 그치고 있지 않는지 되짚어 봐야 할 것입니다.

고현 버스터미널은 개통한지 23년 지난 건물임에도 화장실은 한 번도 확장 없이 처음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데(남자화장실 42.9㎡- 양변기 2기, 재래식 2기, 여자화장실 46.2㎡ - 사용가능 9기), 하루 터미널 이용객이 평일 3,100명 주말 5,000여명인 지금, 화장실은 너무 비좁고, 칙칙하고, 악취(제대로 된 환풍장치 없음)가 너무 심하게 나고 있습니다.

과연 관광객들은 거제에 대해서 무슨 생각을 하겠습니까?

시장님께서는 터미널 화장실을 사용하신 적이 있으신지 묻고 싶습니다. 한번만 사용해 보시길 권합니다.

이용객들 누구나 한 번씩 얼굴을 찌푸리며, “요즘 세상에 아직도 이런 곳이 있나?”라며 말을 합니다. 시민들은 제발 화장실 좀 고쳐달라고 애원합니다.

명색이 일류 해양관광도시라고 표명하면서 냉․난방시설도 없어, 여름에는 더위에 겨울에는 추위에 떨고 있는데도 수년 째 방치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더구나 면 지역으로 가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1시간 이상을 기다리는 장소인 시내버스 대기소는(사진참조) 밖(실외)에 있고, 편의시설이라고는 겨우 나무의자가 전부입니다. 이용객들은 여름엔 더위와 겨울엔 추위를 견뎌야 합니다.

요즘 들어 다시 거제관광 투자를 통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모색해야 한다는 말들을 참 많이 합니다.

항상 애쓰시고 노력하시는 시장님! 기회는 그렇게 오래 머물러 있지 않습니다. 조선경기 불황으로 인한 우리 지역의 경기침체에 대해서 온 국민이 걱정해주고 정부도 관심을 가져주는 이 때에

시 차원의 기초적인 관광 환경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기본적인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곳은 적극적으로 환경개선이 될 수 있도록 해 주십시오.

사업자는 아마도 공용 터미널이기 때문에 시에서 해야 한다고 할 것입니다. 그러나 시에서는 운수업체 건물이기 때문에 사업자가 해야 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에는 터미널이 우리 시민과 전 국민들이 사용하는 공공의 건물이자 거제의 관문입니다.

운수업체에게 자부담을 적절히 유도하고 예산을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의지를 가지고 대책을 마련하여“찾고 싶은 관광 거제”가 될 수 있도록 버스터미널 화장실을 포함한 환경개선이 빠른 시일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곧 겨울이 시작됩니다. 실외에서 추위를 견뎌야 하는 서민과 노약자, 장애인, 그리고 기대에 부풀어 찾아오는 관광객들을 생각해 보십시오.

시민과 관광객의 원성이 끝이 없는 고현 버스터미널 환경 개선에 시가 적극 나서줄 것을 거듭 촉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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