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 거제시의 인구가 매년 꾸준히 증가하면서 내년 고교 진학을 앞두고 있는 학생수가 3,368명으로 현재 관내 진학가능 학생수 3,160명을 훌쩍 넘어섰다.

올해는 자사고 및 특목고의 진학 학생수가 이전에 비해 감소하면서 관내 일반고가 진학을 원하는 학생들을 모두 수용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따라서 일부 중학교 졸업생들은 통영, 진주, 사천 등 인근지역의 고등학교로 진학할 수 밖에 없어 통학 및 주거 등의 문제로 학생과 학부모들이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3, 14일 개최된 '국회의원 김한표 의정보고회'에 이 문제가 거론됐다.

김한표 의원은 경남도의회 교육위원인 옥영문 도의원과 상의해 경남교육청과 거제교육지원청에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 마련을 촉구했다.

경남교육청은 지난 15일 ‘2016학년도 거제지역 고등학교 인가학급 및 정원조정 알림’ 공문을 통해 거제 관내 고등학교 수용인원을 학급당(전체 69학급) 1명씩 늘려 69명 및 거제중앙고등학교에 1개의 학급(39명)을 신설하는 등 총 108명의 정원을 늘리고 거제여상에 분산 배치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김한표 의원은“고등학교에 진학하는 학생들이 집에서 따뜻한 밥을 먹고 부모님의 품에서 등하교 하는 것은 그 어떤 교육보다도 중요한 것으로 우리 지역에서 우리 학생을 수용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올해의 경우 학생 수 증가 및 특목고 진학 등의 문제가 함께 발생하며 고교진학에 불균형이 발생했으므로 향후 학생 수 증가 등을 면밀히 검토하여 동일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육당국에 적극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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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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