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 경남교육청 박종훈 교육감이 2015년 청렴도 측정 결과와 관련해 16일 긴급대책회의를 가졌다.

긴급 대책회의에는 본청 국·과장, 장학관·사무관, 직속기관장·지역교육장과 서기관 등이참석했다.

빅종훈 교육감은 “관행이고 일상적으로 해오던 일이 청렴도 평가에서 좋지 못한 결과가 나왔다"면서 "앞으로 청렴 문제는 교육감이 직접 챙기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렴을 해치는 모든 원인을 철저히 분석해 감사부서와 함께 대책을 세우고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겠다"밝혔다.

▲ 박종훈 교육감이 2015년 청렴도 측정 결과와 관련해 16일 긴급대책회의를 가졌다.

그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주관하는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에서 우리 교육청이 종합청렴도 11위를 차지해 지난 평가에 비해 3등급이 하락했다”면서 “나홀로 실장 자살 등 범법행위에 대한 외부감사 지적이 지난 평가에는 한 건도 없었는데, 올해는 6건으로 평가에 반영돼 청렴도가 하락의 요인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나 역시 교장 선생님이 직접 재배한 고구마를 인정이라 생각하고 받은 적 있다. 앞으로는 작은 기념품 하나, 과일 하나도 스스로 용납하지 않겠다”고 청렴을 강조하며, “나부터 혁신하고 거듭나겠다. 작은 인정을 거절하지 못했던 나부터 철저히 반성하고 청렴의지를 실천하겠다. 모든 직원들도 완벽한 청렴을 실천해 나가려는 나의 노력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 교육감은 “애초 청렴도 조사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은 것은 박종훈이 청렴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또한 취임과 함께 가장 강조한 것이 비리 척결이었다. 앞으로 청렴도만큼은 교육감이 직접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내부평가가 낮은 원인 중 하나는 구성원들의 배려와 이해 부족도 한몫 한 것 같다”며, 배려 부족이 오해를 만들고, 이는 결과의 왜곡으로 이어지므로 조직 문화의 개선도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하고 이에 대한 해법으로 “나부터 민주적 리더십으로 조직 문화 개선에 앞장서겠다. 이해와 배려의 문화를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박 교육감은 “청렴도는 감사부서의 노력만으로 높아지는 것이 아니다. 여기 참석한 간부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해 달라”면서 “교육청이나 학교에서 청렴 결과 평가가 구성원들을 참혹하게 만드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비리 근절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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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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