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 경남 거제 고현항 항만재개발사업이 첫 삽을 떴다.
11일 오후 3시 고현항 오비부두에서 사업시행자인 ㈜거제빅아일랜드PFV와 해양수산부, 거제시 주관으로 착공식이 열렸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영석 해수부장관, 정갑윤 국회부의장, 김한표 국회의원, 권민호 거제시장, 반대식 거제시의장, 각 기관장 및 도·시의원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해 착공을 축하했다.
고현항 항만재개발사업은 항만기능이 상실되고 있는 고현항에 '해양과 시민생활이 공존하는 고품격 해양도시공간'을 조성해 침체된 주변 상권과 도시기능을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미래 성장축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는 총사업비 2조 1천억원(상부시설포함)이 투입된다. 2021년까지 약 7천억원을 들여 약 60만㎡ 부지에 접안시설 및 외곽시설, 공원 녹지, 주거용지 등을 1,2,3단계로 나누어 조성한다. 이후 민간자본 1조 4천억원을 유치해 주거, 상업, 교육, 업무시설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2013년 거제시의 사업제안 후 실시협약 체결 및 사업계획 수립, 공유수면매립 기본계획 반영 등 각종 행정절차를 거쳐 올해 6월 실시계획승인을 거쳐 사업이 본격적으로 착수하게 됐다.
그 동안 거제시는 세계 조선산업의 중심도시로 성장했으나, 섬 지역특성상 가용부지 확보가 어려워 도시성장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거제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약 6조원의 경제적 효과와 약 3만명의 일자리 창출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활성화하고, 도시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