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박종훈 교육감.

박종훈 경남교육감이 교육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기 위한 '현장 속으로' 투어의 첫 발을 내딛었다.

지난 12일 첫 일정으로 통영 한산초·중학교를 찾았다. 박 교육감의 이 학교 방문은 교육감으로써는 40여 년 만이다.

한산초·중학교는 경남지역 2개 초·중학교 통합학교 가운데 한 곳으로 한산도 내 14개 학교가 모두 통폐합돼 유일하게 남아 있는 학교로 초등학생 25명, 중학생 10명이 함께 공부하고 있다.

박 교육감은 첫 방문길을 통영항에서 한산도까지 학생들이 이용하는 통학선을 타고 이동하면서 통학선 운영의 전반적인 사항을 청취하고 직접 체험했다.

▲ 박종훈 교육감이 학생들의 학습환경을 살피고 있다.

또 한산초·중학교의 통합으로 새로 신축된 건물과 기존 건물을 함께 둘어보고 교직원과 학생들의 근무, 학습환경을 살폈다.

교직원과의 대화도 가졌다. 박 교육감은 자유로운 토의를 통해 현장교사들이 바라보는 ▲농어촌 교육 살리기 방안 ▲기초학력 부진학생 지도 업무의 문제점 ▲교원연수원 홈페이지 접속 이용의 어려움 등 다양한 내용의 건의사항을 듣고 이를 조속히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토록 지시했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각 지역의 학교들의 방문 신청을 받아 방문을 원하는 학교를 선정해 교육감이 직접 학생, 교직원들과 대화를 통해 소통하며 현장의 소리에 귀 기울여 듣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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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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