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학동 케이블카 설치사업이 이르면 내년 내에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사업시행사인 거제관광개발(주)(대표 탁대성)가 내년 착공을 계획 중인 거제 ‘학동케이블카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초안) 주민설명회가 4일 오후 2시 동부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주민 등 8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설명회는 환경영향 예측과 저감방안 설명,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설명회 참석자들은 케이블카 사업에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
 
민·관 공동사업 형태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동부면 구천리 산 97-20번지 일원 10만4046㎡ 부지에 승강장(총 8만8133㎡, 상부 승강장 5610㎡, 하부 승강장 8만2523㎡)과 최대 8명이 탈 수 있는 곤돌라형 캐빈(52개)이 운행되는 궤도노선(면적 1만5913㎡, 길이 1.547㎞)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거제시와 거제관광개발(주)가 실시협약을 체결 추진된다.
 
총 사업비 420억 원에 대한 지분은 거제시가 거제관광개발 주식(65만 주, 1주당 5000원) 가운데 보통주 20%를 액면가(5000원)로, 우선주 10%는 주당 10원에 매수해 나누는 방식이다.
 
현재 특별한 민원은 없지만 거제시의 궤도사업 허가와 관련 환경문제가 가장 큰 난관이 될 전망이다.
 
거제시 관계자는 거제시에서 케이블카 인허가가 첫 사례인 만큼 밀양과 여수시 등 이웃 사례를 살펴 신중하게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주민들은 산양천에 대한 조사 범위 및 지역사회 공헌 방안, 교통체증 해소 문제, '팔색조 도래지'에 대한 조사 보완을 요구했다.
 
학동케이블카가 거제 관광산업에 미치는 효과로는, 오는 2016년 거제 관광객 850만 명으로 예측했을 때 약 100만 명(12%)이 이용할 것으로 예측돼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될 경우 거제관광의 불루칩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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