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김성민이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돼 충격을 주고 있다.

검찰은 4일 김성민을 필로폰 상습 투약 및 소지 혐의로 구속했다. 김성민은 해외에서 필로폰을 구입한 뒤 상습 투약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김성민은 SBS 8시 뉴스에 자신이 필로폰 상습 투약 혐의로 구속됐다는 뉴스가 나온 직후 트위터를 통해 "죄송합니다. 저로 인해 실망하고 상처받을 모든 분들과 우리 가족들과 제가 사랑한 사람들 모두에게..."라고 글을 올려 혐의를 시인하고 팬과 가족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지난 1995년 극단 성좌 19기로 연기자 생활을 시작해 드라마 '인어 아가씨', '왕꽃 선녀님', '환상의 커플', 영화 '가문의 영광'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은 김성민은 현재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서 열정적이고 성실한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 때문에 그의 마약 투약 사실은 팬들에게 더 큰 실망감을 줬고, '남자의 자격'도 적지 않은 타격을 받게 됐다.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은 4일 김성민의 마약 혐의 구속 소식이 전해진 뒤 긴급 회의를 갖고 그를 프로그램에서 퇴출시키기로 했다.

'해피선데이' 제작진 관계자는 "현재 상황에서 하차는 당연한 수순이며, 5일 방송분에서도 김성민이 나온 분량은 통편집된다"면서 "또 5일 예정된 오전 재방송분을 취소하고 '스펀지' 재방송으로 대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해피선데이' 제작진은 김성민이 빠진 '남격'의 향후 방향에 대해 월요일인 6일 회의를 갖고 논의할 예정이다.    

'해피선데이'는 인기절정의 코너 '1박2일'이 고의발치 등을 통한 병역기피 혐의 의혹을 받고 있는 MC몽의 하차로 제6의 멤버 투입이 당면 과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남자의 자격'마저 김성민의 구속으로 갑작스럽게 멤버가 빠지게 돼 한동안 새 멤버 투입을 놓고 진통을 겪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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