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항 항만재개발사업 시행사인 거제빅아일랜드PFV㈜의 지분이 일부 변동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4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부강종합건설은 최근 지분 15%를 재무출자자인 교보증권에게 양도했다. 또 대림산업이 앞서 시행사로 참여했던 GS건설 지분 10%도 인수했다.

이번 지분변동으로 부강종합건설의 지분은 70%에서 55%로 줄었다. 부강종합건설이 교보생명에 넘긴 지분 평가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로써 시행사인 거제빅아일랜드PFV(주)는 부강종합건설(55%)·교보증권(17.5%)·대림산업(10%)·현대증권(2.5%)·거제시(10%) 로 출자지분이 구성됐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이번 지분 변동으로 시행사의 신뢰성이 더 높게 평가받고 있다"고 전했다.

또 대림산업과 함께 대우건설이 지분 참여 없이 시공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림산업은 거제빅아일랜드PFV(주)와 내부적인 협의를 마무리 했으며 대우건설도 사실상 참여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2014년 시공능력평가액에서 대림산업은 8조3316억원으로 4위, 대우건설은 7조4,901억원으로 5위다.

고현항재개발 사업은 시공사가 윤곽을 드러냄에 따라 늦어도 내년 2월중 실시계획 승인신청에 들어갈 전망이다.

거제시 관계자는 “최근 해수부에서 실시설계에 반영될 설계안 자문이 진행 중이다. 이 과정을 감안한다면 내년 2월중 실시설계 신청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고현항 항만재개발 사업은 항만 기능이 쇠퇴한 고현항 일대를 주거·상업·교육·의료·관광·문화·공공시설 등 사계절 체류형 해양문화관광 도시로 만드는 사업이다.

사업구역은 83만3379㎡이며, 이 중 60만98㎡(18만1530평)를 매립한다. 오는 2019년까지 7000억원 이상이 투입되는 대형 사업이다.

SNS 기사보내기
백혜인 기자
저작권자 © GIB 거제인터넷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