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뷰골프장 어민피해대책위원회(위원장 하거호)가 피해조사를 촉구하며 생존권 차원의 실력행사를 예고했다.

지난 23일 거제면사무소에서 열린 거제뷰 컨트리클럽 조성사업 사후환경영향평가 최종보고회에 참석한 주민 및 농·어민 150여명은 보고서 내용을 신뢰하기 어렵다며 어민피해대책위가 추천하는 용역사에 재조사 의뢰를 촉구했다.

어민들은 이와함께 문제해결을 위해 생존권 차원에서 실력 행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어민피해대책위원회는 “용역요약서 결론은 신뢰 할 수 없으며 실망 했다”며 “실제 자신들의 눈으로 목격하고 있는 피해어장과 하천 피해부분의 피해부분에 대해 골프장 임시사용승인 취소 가처분 신청, 준공허가 불가 건의와 함께 피해 부분에 대해 철저한 조사와 함께 피해보상이 이루어져야 한다” 고 강조했다. 

사후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한 ㈜누리환경기술센터의 보고서에는 ▲화원마을 지하수정(GW-6)은 탁도 부분이 기준치를 99-140배 초과 ▲해양 동·식물상 조사 부분(골프장 관계 유무 원인불명)은 내간, 죽림, 각산선창 내·외측, 외간 등지에서 빈산소수괴 현상으로 어패류 폐사 가능성 추정, 죽림어촌계 굴 단련장 패각(채묘판)1~2㎜·거제어촌계 단련장 1㎜ 미만 세립질 퇴적물 퇴적. 죽림어촌계 채묘연 약 60% 부분 폐사 및 폐사 진행, 거제어촌계 채묘연 약 75%내외 부분 폐사 및 폐사 진행. 바지락 양식장 세립질의 니질 퇴적물 10㎝~40㎝ 깊이로 퇴적, 바지락 양식 부적합 등의 결과를 밝혔다.

보고서는 또 ▲하천모델링 결과 SS입자 일부가 초과 유출되었을 것으로 분석되어 이에 다른 해역으로의 영향 가능성이 조사, 옥산 저수지의 경우 유입부에 대해 다량의 토사퇴적으로 인한 지형변화가 확인되어 이 지역에 대한(준설 등)이 필요할 것으로 조사됨으로 발표 했다. 

어민피해대책위원회는 “해양 동·식물상 조사 부분에 피해 조사에 대해 ‘골프장 관계 유무 원인불명’은 말도 안 된다며 잘 자라던 어패류·패각·채묘의 폐사, 바지락 양식장 황폐화와 세립질 퇴적물 퇴적은 골프장에서 공사시 발생한 흙탕물과 오수가 거제만으로 유입되어 발생한 절대적인 원인이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어민 A씨는 “아무 이상 없이 조상대대로 지켜온 청정해역이 골프장 공사 이후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철저한 피해조사를 위해 FDA측에 알리는 등 어민들의 생계 터전을 지키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어민반대대책위원회는 “어촌계원들이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는 부분이 현실로 나타났다”며 피해부분이 드러난 만큼 피해부분의 철저한 조사와 보상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풀어나가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빠른 시간 내에 문제 해결이 되지 않으면 생존권 차원에서 법적소송과 집단행동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대응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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