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은 2차 학교폭력 실태 조사 결과 학교폭력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특히 초․중학생들의 학교폭력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남교육청은 전국 시·도교육감이 공동으로 실시한 2014년 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에서 피해 응답률이 2014년 1차 실태조사 1.5%에서 1.1%로 0.4%p 감소했으며 초·중생의 감소폭이 크게 나타났다.

이번 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는 학교폭력 실태 및 관련 인식을 체계적으로 조사해 학교별 현황 정보를 제공하고 정책 수립에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초등학교 4학년에서 고등학교 2학년 재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지난 9월 15~일부터 10월 24일까지 온라인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이 크게 감소했으며 피해 유형별로는 언어폭력이 74.6%로 가장 높았고 ▲집단따돌림 31.5% ▲신체폭행 26.5% ▲스토킹 22% 순이었고 유형별 피해 응답 건수도 감소했다.

남학생은 언어폭력, 신체폭행, 집단따돌림이 상대적 비중이 높았고 여학생은 언어폭력, 집단따돌림, 사이버폭력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 성별에 따른 피해 유형 비중도 다른 것으로 분석됐다.

또 학교폭력 가해 응답률도 2014년 1차 실태조사 0.6%에서 0.5%로 0.1%p 감소했으며 학교폭력 목격응답률도 2014년 1차 실태조사 7.8%에서 3.4%로 4.4%p 줄어들어 학생들의 학교폭력이 전체적으로 낮아졌다.

초등학생의 피해 응답률은 지난 1차 조사 때 2.3%에서 1.5%로 대폭 감소(0.8%p↓)했으며 중학생의 피해 응답률도 1차 조사결과 1,4%에서 1.1%로 줄어들었다.

경남의 학교폭력은 전국 평균보다 피해응답률 0.1%p, 가해응답률 0.1%p, 목격응답률 0.1%p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경남교육청 학생안전과 관계자는“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여전히 피해 비중이 높게 나타난 언어폭력, 집단 따돌림에 대한 대책을 지속으로 추진할 예정이다”면서“특히 가정, 학교,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전 사회적 대응체계 구축 없이는 학교폭력을 뿌리 뽑을 수 없다는 인식하에 민관협력 거버넌스 학교폭력 예방‘무지개 센터’운영,‘학교폭력 멈춰’캠페인을 전 도민적 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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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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