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하청중학교가 경남도 교육청이 선정하는 혁신학교로 선정됐다. 도 교육청은 4일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도내 11개교에 대해서 혁신학교인 '행복학교'를 선정 발표했다. 이날 행복학교로 선정된 학교는 초등학교로는 해 봉황초, 고성 동광초, 사천 서포초, 진주 수곡초, 창원 용지초, 양산 평산초, 양산 화제초, 중학교는 김해 봉명중, 통영 충무여중, 거제 하청중, 남해 해성중 등 4개교다.

박종훈 교육감은 "지난 5개월간 기본계획을 만들고 수차례 설명회를 열어 많은 의견을 수렴했다"며 "8대 1이라는 경쟁률을 뚫고 행복학교 11개교를 선정했는데, 준비 과정에서 도민 관심이 예상보다 높아 놀랐다"고 밝혔다. 

이어 "행복학교는 자발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런 점에서 큰 희망을 얻게 됐다"며 "행복학교로 선정된 학교는 배움이 꿈틀거리는 역동적인 학교를 만들고, 학생은 즐겁고 교사는 신명나고 학부모는 신뢰하는 학교로 바뀔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번 혁신학교 심사는 지난 10월 28일부터 11월 17일까지 진행된 행복학교 공모에는 도내 80개교가 응모했다. 도교육청은 행복학교를 공정하게 선정하려고 교육계 추천 심사위원 10명과 외부 추천 심사위원 2명 등 12명의 심사위원단을 구성했다. 

심사위원단은  후보로 선정된 학교를 직접 방문해 계획서에 나타난 내용을 확인하고 교사와 학부모, 학교운영위원 등을 만나 행복학교에 대한 학교 구성원의 실천 의지와 노력과정을 심층 면담해 11개교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혁신학교는 ▷입시와 경쟁보다는 함께 배우는 교육 ▷교사와 학생이 자발적으로 운영하는 학교 ▷교사ㆍ학생들끼리 소통하고 협력하는 학교 문화를 목표로, 교장과 교사들에게 학교 운영 및 교과 과정의 자율권을 주고, 학생들에게는 토론 중심의 수업을 강조 하는 등 교육 과정의 다양화ㆍ특성화를 통해 공교육 정상화 및 다양화를 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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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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