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중앙중학교는 지난 25일 본교 중앙관에서 '2014 교육부요청 자유학기제 연구학교 운영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도교육청 장학관, 거제시교육장 및 교육지원청 관계자와 도내 각급학교 교장, 교감, 교사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자유학기제에 대한 큰 관심을 보였다.
 
보고회는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선택 프로그램 수업 참관을 시작으로 중앙관에 마련된 체험부스에서 선택, 동아리 활동을 체험하도록 했다.

발표에 나선 이용호 교사는 자유학기제 시행 전과 시행 후의 설문 조사와 심층 면담 결과를 정리하며 “교수학습법 개선과 집중적인 블록타임, 다양한 동아리 활동과 선택 프로그램 적용으로 학생들의 수업에 대한 흥미와 집중도가 높아졌고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진로 프로그램의 적용으로 학생들의 진로가 다양화, 구체화됐고 이는 학습에 대한 동기 유발과 과제 집중도 향상이라는 결과로 확대됐다. 또한, 이런 결과들이 교사와 학부모의 만족도까지 상승시켰다.”라고 분석했다.

아울러“2015년 자유학기제 확대 시행에 따라 교사들의 수업 방법 개선을 위한 부단한 노력, 사회·문화적 인프라 확대, 다양한 직업체험처의 발굴, 교사의 업무 경감 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거제중앙중학교는 지난해부터 자유학기제를 운영하며 여러 차례의 연수와 협의회를 거쳐 교수학습법을 연구 개발해 일반교과 수업과 교과융합 수업, 블록타임 수업 등에 적용했고 16개의 선택 프로그램과 39개 동아리를 편성해 자율적으로 선택하게 함으로써 학습자의 요구를 충실히 반영하면서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노력했다.

특히 직업과 진로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전일제 직업체험, 진로캠프 등의 진로체험을 강화하고 교육기부자 인력풀, 135개 기관의 창의적 체험 활동 지도를 제작해 지역 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하는 등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의 토대를 마련했다.

드림캐처 양성을 위한 SCT(Self-Choice Teaching) 운영을 통해 교사와 학생에게 자율적 선택권을 보장하는 수업을 실시해 다른 학교와 차별성을 보였다.
 
거제중앙중학교 황치우 교장은“자유학기제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교사들이 자긍심을 갖고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에서 교사와 학생, 학부모 모두가 행복한 학교가 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 보고회를 통한 본교의 자유학기제 운영 방법이 내년 자유학기제 확대 실시에 따라 여러 학교들의 벤치마킹이 될 것을 생각하니 더욱 어깨가 무겁다.”며 소감을 밝혔다.

거제중앙중학교는 내년까지 자유학기제 연구학교를 운영하며, 그 과정과 성과를 자세히 알 수 있도록 학교 홈페이지에 탑재하고 언론에 알리며 학교 내외의 여러 행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저변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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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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