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보건소가 올해 감염병 에볼라 관리 분야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거제시보건소는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1박 2일 간 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부)에서 주최하는 '2014년도 감염병관리 컨퍼런스'에서 감염병 에볼라 관리 분야의 공을 인정받아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그 간 우수한 업무추진에 대한 공이 높이 평가돼 에이즈 및 감염병관리 분야에서 구신숙(감염병관리담당주사)과 감염병예방관리 분야에서 최필녀(주무관)가 각각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해마다 11월쯤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컨퍼런스는 올해는 거제시 일운면 소재 대명콘도에서 열렸다.

보건복지부를 비롯한 관련부처, 학계 전문가, 자치단체, 유관단체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감염병 관리 컨퍼런스는 국내 감염병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대책을 마련하며, 감염병 관리와 관련한 유공자를 발굴·포상해 한 해 동안의 노고를 치하하고 자긍심을 고취시켜 감염병 관리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자 열리는 회의다.

거제시보건소는 최근 서아프리카를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는 신종 감염병(에볼라바이러스병) 등 해외감염병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전국 최다 에볼라발생국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감염병 감시 모니터링을 철저히 하고 있다.

또한 해외입국자 정보망을 구축하는 한편 병․의원과 네트워크를 형성해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대우조선 등 기업체와 검역소를 비롯한 지역 내 유관기관들과 수시로 간담회를 열어 협조 체계를 만드는 등 다각적인 방법으로 각종 감염병의 예방과 근절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거제시보건소 정기만 소장은“이번 수상으로 거제시보건소가 감염병관리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공공보건기관으로서 감염병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백혜인 기자
저작권자 © GIB 거제인터넷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