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경남도지사의 급식비 지원중단 결정에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만약 경남도와 일선 지자체가 급식비 지원을 중단한다면 약 22만명이 지원을 받을 수 없게 될 것입니다.”

경남교육청 체육건강과 김상권 과장은 3일 오후 4시 10분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경남도 홍준표 지사가 3일 급식비 지원 중단 결정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상권 과장은 “도지사가 밝힌대로 급식지원을 중단할 경우 지난 7년간 국민적, 사회적 합의를 통해 시행하고 있는 학교급식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다”면서“만약 급식이 중단될 경우 수만 명의 학생들이 도시락을 싸거나 급식비를 내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상권 과장은 “만약 경남도와 지자체가 식품비 804억원에 대한 지원을 중단할 경우 경남교육청 자체 예산 482억원으로 급식을 할 수 밖에 없다”면서“이렇게 될 경우 특수학생 전체와 초․중․고․단설유치원․학력인정에 다니는 저소득층 자녀 6만6,000명에 대한 지원이 가능하고 22만명에 대한 지원은 사실상 불가능해질 것이다”고 우려했다.

김 과장은 이어“경남도청만이 급식비를 중단하고 지자체가 지원할 경우 도교육청 482억원, 시군청 482억원으로 23만5,000명에 대한 지원은 가능해 약 5만명이 급식비 혜택을 받지 못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경남교육청은 당초 2015년 도내 756개 학교 28만5,000명에 대해 무상급식을 지원할 계획이었다.

군지역은 초․중․고․단설유치원․특수․학력인정제 전체 학생과 시지역 초․특수학교 전체 ▲읍면지역(중․고․단설유치원․학력인정 전체 학생) ▲동지역(중․고․단설유치원․학력인정 저소득층자녀)에 무상급식을 실시할 예정이었다.

김상권 과장은“경남교육청은 오늘 간담회에서 밝힌 내용에 대해 깊이 우려하며 11월 4일 오전 10시께 정리된 입장을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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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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