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월중학교는 지난 28일 화요일 교장 선생님을 포함한 교사 2명과 학생 19명, 수월중학교 학부모 모임인 수사모(수월중학교를 사랑하는 모임)회원 4명과 함께 지리산 둘레길 5코스 체험 활동에 나섰다.
 
체험활동 참가자는 학교폭력예방교육과 사제동행을 희망한 학생 및 꿈 키움 교실 학생을 대상으로 했고, 자연 속에서 심신을 단련하고 친구와 선생님과 친밀하게 이야기를 나누며 학교생활의 활력소가 될 수 있게 구성했다.

교장 선생님을 비롯한 지도교사와 교사들은 평소 학생들의 인생 멘토로서 역할을 해왔고 학생들과 함께 걷고 이야기를 나누며 학생들의 마음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다.

거기에 본교 학부모 모임인 수사모에서도 기꺼이 학생들과 함께하는 둘레길 걷기에 참가해 자녀들과 소통하고 함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지리산 둘레길에서 만난 또 다른 이색 경험은 산청, 함양사건 추모 공원을 방문한 일이다.
산청, 함양 사건은 거창양민학살사건과 마찬가지로 6.25 당시 국군이 공비를 토벌한다는 명분으로 산청, 함양 일대의 양민을 학살한 사건이다. 이곳의 방문을 통해 경건한 마음으로 국민은 하늘과 같고 역사는 정의의 편에 있으며, 인명은 절대의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달은 소중한 체험이었다. 
 
수월중학교 이정주 인성교육부장교사는 “학생들에게 제공한 다양한 프로그램 중 가장 값진 활동은‘땀을 흘리며 함께 어려움을 이겨내는 것’이 이번 체험활동을 기획하게 된 배경이다. 체험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하고‘아! 나도 할 수 있구나.’하는 긍정적인 성찰을 통해 생각과 행동이 조금씩 변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학생들뿐만 아니라 함께 참여한 교사 및 학부모들도 삶의 설렘과 열정을 느껴볼 수 있었던 의미있는 체험시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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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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