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시 사등면 청곡마을.
 
이 마을에는 이제 담배연기를 볼 수 없게 됐다. 마을주민들이 담배연기 없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 금연을 약속했기 때문이다.
 

 

거제시보건소(건강증진과장 김창민)는 지난 19일 사등면 건강위원회(주민참여형 건강증진협의체)와 연계해 '담배연기 없는 클린 사등면' 슬로건을 내걸고 금연 분위기 조성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가졌다.
 
사등면 건강위원회는 사등면 청곡마을을 금연마을로 지정하고 마을주민은 물론, 마을을 찾는 외부인들에게도 금연을 유도하는 입간판을 설치했다.
 
이어 금연의지를 가진 15명의 주민을 주축으로 금연동아리를 결성해 가족과 마을주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금연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선포식에는 비흡연자가  깨끗한 공기와 오염되지 않는 환경을 누릴 권리를 담은 금연헌장을 낭독하고 금연시도자 일동은 "앞으로 절대 흡연을 하지 않겠다"는 금연서약서를 작성, 금연의지를 다졌다.

한편 건강위원회(위원장 조호현)를 비롯한 성포중학생, 사등면 수협 직원들은 매월 1일은 '담배연기 없는 사등면 클린데이'임을 홍보하고, 청정사등면을 만들기 위한 대대적인 금연 캠페인을 벌였다.
 
보건소 관계자는 "사등면은 지역사회 조사 결과 금연에 대한 요구도가 가장 높았던 만큼 앞으로 건강위원회를 통한 다양한 금연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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