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중앙초등학교(교장 김기태)의 아침풍경에는 절대 빠질 수 없는 사람들이 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뙤약볕 아래 무더위가 찾아오나 아랑곳하지 않고 노란 조끼를 입으신 이분들의 손에는‘교통안전’깃발이 들려져 있다. 교문 뿐 만 아니라 후문 찻길 대로변, 골목 곳곳에서 손자, 손녀를 쳐다보는 흐뭇한 눈빛과 따뜻한 손길로 우리 거제중앙초의 등․하교길을 든든하게 지켜주시는 이분들은 바로! 거제시 노인 일자리 사업단의 자원봉사자 할머니, 할아버지들이시다.

 

할머니, 할아버지의 수고로움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지난 5일 (금요일) 거제중앙초 교장실에서는 그동안의 힘들었던 점, 보람 있었던 일 등 가슴 속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나눌 수 있는 다과의 시간을 마련하였다. 특히 평소 오고 가다 체크해 두신 학교 주변의 어두운 지역, 운전자들의 사각지대에 대하여 마치 자신들의 손자, 손녀 일처럼 조언을 아끼지 않으셔서 이를 학교 측에서 적극 반영, 수정해 나갈 수 있도록 큰 도움을 주셨다.

이번 기회를 통하여 거제중앙초등학교는 앞으로도 마을 어른들의 말씀들을 귀담아 잘 듣고, 우리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을 안전하게 지켜 나가는 더욱 튼튼한 울타리가 될 것이다. 또한 학교를 위해 아침, 저녁으로 힘써주시는 자원봉사자분들께 우리의 마음이 잘 전달되어 고향으로 향하시는 발길을 조금이나마 따뜻하게 배웅해 드렸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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