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아버지 친구분이 찾아오셨다.
“복동아! 너희 아버지 어디 가셨니?”
“시장요!”

“시장이 얼마나 먼데?”
“가는 길은 십 리고요, 오는 길은 십오리예요”

“그게 무슨 말이야?”
“아버지는 시장 가실 때는
맑은 정신으로 곧장 가시기 때문에 십 리고요.
오실 때는 술에 취해
갈지자걸음으로 오시니 십오리가 되는 거죠”

“너 참 똑똑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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