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금강테마박물관(관장 경명자·유천업)은 오는 11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유경갤러리II에서 회화와 조각이 갖는 각각의 형식미를 고스란히 녹여 ‘그림조각’이라는 새로운 독립 장르를 개척한 그림조각가 이혁진의 ‘꿈의 대화’展을 개최한다.

 
그림과 조각의 경계를 넘나드는 이혁진 작가의 작품은 전통적인 조각과 회화의 특징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서로 다른 형식의 미술을 조화롭게 만든다. 보는 각도에 따라 표정을 달리하는 입체 그림들, 회화적으로 표현된 조각, 조각 위에 표현된 독특하고 다양한 시도들은 회화작품 또는 입체작품이라는 통상적인 인식의 틀을 무너뜨리고 있다.

 
이혁진 작가는 “그림 같은 조각이나 조각 같은 그림을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그림도 아니며 조각도 아닌 뜨겁게 끓어오르는 삶의 도가니 속에서 새롭게 태어나는 '그림조각'이라는 풍성한 미술공간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한다. 때문에 그의 작업이 담고 있는 화려하고 강렬한 이미지들은 형식화된 미술의 틀에서 멀리 벗어나 신선한 자극을 우리에게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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