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하청중학교(교장 조원)는 4월 중순부터 67년간의 하청중학교 역사를 함께해 온 교목, 유형․무형의 자산을 간직한 교목 느티나무 살리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교목살리기운동은 올해부터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지원·운영하고 있는 삼성중공업이 학교 역사의 상징인 교목 느티나무가 시들어 가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워하며 교목을 살리자는 뜻을 밝혀 시작됐다.

학교장과 삼성중공업 공무팀, ㈜에스테스코는 느티나무 주변에 설치된 옹벽과 시멘트 포장으로 인한 배수 불량이 그 원인임을 확인하고, 지난 11일 삼성중공업 공무팀의 장비와 인력을 지원받아 옹벽과 배수로 곳곳에 배수 구멍뚫기 작업을 실시해 나무뿌리가 호흡을 하고 수세를 회복할 수 있도록 생육 환경을 조성했다. 

조원 교장은 "학교 정원에 수령 60년이 넘는 느티나무가 즐비한 학교는 드물다"며, "학창 시절 하청중학교 동문들에게 그늘과 추억거리를 만들어 준 느티나무가 수세를 회복해 앞으로도 교정을 꿋꿋이 지켜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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