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목살리기운동은 올해부터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지원·운영하고 있는 삼성중공업이 학교 역사의 상징인 교목 느티나무가 시들어 가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워하며 교목을 살리자는 뜻을 밝혀 시작됐다.
학교장과 삼성중공업 공무팀, ㈜에스테스코는 느티나무 주변에 설치된 옹벽과 시멘트 포장으로 인한 배수 불량이 그 원인임을 확인하고, 지난 11일 삼성중공업 공무팀의 장비와 인력을 지원받아 옹벽과 배수로 곳곳에 배수 구멍뚫기 작업을 실시해 나무뿌리가 호흡을 하고 수세를 회복할 수 있도록 생육 환경을 조성했다.
조원 교장은 "학교 정원에 수령 60년이 넘는 느티나무가 즐비한 학교는 드물다"며, "학창 시절 하청중학교 동문들에게 그늘과 추억거리를 만들어 준 느티나무가 수세를 회복해 앞으로도 교정을 꿋꿋이 지켜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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