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연 의원이 의원직 사퇴 기자회견문 발표 직전 울음을 터트려 소리내어 울고 있다.
유사성매매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김해연 도의원이 경남도의원직을 전격 사퇴했다. 사건이 언론에 보도된 지 이틀만이다.

김의원은 17일 오전 11시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 공인으로 살아온 10여 년 동안 함께 해준 도민들에게 실망과 충격을 안겨 죄책감이 든다"며, "이번 일은 사법부의 판단을 떠나 도덕적인 책임으로 의원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김의원은 기자회견문을 발표 직전 소리내 울기 시작했다. 2분 여 동안 감정을 추스린 후 회견문을 읽어 내려갔다.

▲ 17일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도의원직 사퇴 기자회견을 발표 중인 김해연 의원.
그는 "그동안 종교적 신념에 따라 누구보다 금욕적인 생활을 해 왔다. 그러나 한 순간의 판단착오로 인해 생긴 사회적 파장에 대해 공인으로서 책임지는 것이 올바른 자세라고 생각했다"고 사퇴 이유를 설명했다.

김의원은 회견문 발표 후 곧바로 회견장을 떠났다.

 

SNS 기사보내기
이상두 기자
저작권자 © GIB 거제인터넷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