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거제도들꽃 장도영의 들꽃이야기 입니다.
오늘은 5~6월에 많이 피어나고 눈이 내린 것 처럼 흰 꽃이 핀다고 해서 백정화라 불리는 꽃을 소개합니다.

얼마전에 계룡산을 오르는데 거제도가 워낙 따듯해서 그런지 꽃이 제법 많이 피었더군요. 

백정화(白丁花)(향정목은 홰성종) - 꼭두서니과의 상록 활엽관목으로 중국 남부가 원산지. 우리나라의 남부, 남해안 및 제주도가 생육지역이다. 일 년 내내 푸른 잎을 감상할 수 있고, 정(丁) 자 모양의 하얀색 꽃이 핀다고 해서 백정화(白丁花)라 부른다. 잎이 커지면서 흰색의 테두리가 넓어진다. 햇볕에 따라 잎 색이 달라지는데 햇빛을 많이 볼수록 흰색이 많아진다. 

 
꽃 색에 따라 연분홍 꽃은 단정화, 연보라색 꽃은 자정화라 부른다. 5~6월에 눈이 내린 것처럼 흰 꽃이 핀다고 해서 '유월설'이라고도 불린다. 일반적으로 '백정화'라는 이름으로 부르는데 꽃잎이 5개로 갈라져 깔때기 모양으로 핀다. 꽃이 피고 지기를 반복해 5월부터 8월까지 볼 수 있다. 양지 식물이므로 밖에서 관리하면 꽃을 오래 볼 수 있다. 실내에서는 햇빛이 잘 들어오는 곳에서 관리해야 한다.

 
이듬해에도 꽃을 보려면 여름 이후에 가지치기 하지 말아야 한다. 꽃이 지고 나면 꽃눈이 바로 생성되기 때문에 새순이 올라올 때 가지치기를 해야 한다. 키는 1m까지 크게 자라 남부지방에서는 울타리용으로 많이 사용한다.

과거 한옥의 후원에 많이 심어 약용으로도 사용했다. 잔가지가 많고 꽃과 잎이 관상하기 좋아 분재수로 인기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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