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째 표류하던 고현항 재개발 사업의 우선협상 대상자가 선정됐습니다.

거제시는 14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설명회를 열어 부강종합개발과 GS건설이 구성한 컨소시엄을 이 사업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고현항재개발 사업은 삼성중공업의 제안으로 지난 2008년부터 추진되기 시작해 사업자인 삼성중공업이 사업성 불투명 등의 이유로 지난해 포기의사를 밝힘으로써 4년째 표류해 왔습니다.

이 사업은 총 사업비 7천137억3천900만원을 들여 거제시 고현동과 장평동 앞바다 61만8436㎡를 매립해 항만시설과 공공시설을 포함한 유치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항만시설로는 일반부두와 여객선부두, 물양장, 마리나시설 등이 조성되며 배후용지에는 주거 상업 업무 관광 문화 체육 교육시설 등이 들어섭니다.

부강종합개발과 GS건설의 컨소시엄은 거제시의 사업 시행자 모집공고에 관심을 보인 8개 업체 중에서 유일하게 제안서를 제출했습니다.

이에 따라 사업시행자는 부강종합건설이, 시공자는 GS건설이 맡게 됩니다. 앞으로 거제시도 일정 지분을 투자해 공동 참여할 예정입니다.

거제시는 최근 이 컨소시엄이 제출한 사업계획서 타당성 검토를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맡겨 끝냈습니다.

거제시는 오는 12월 시민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가진 뒤 내년 4월 국토해양부에 사업제안서를 제출할 계획입니다.

이어 국토부의 항만 재개발 사업 승인과 실시계획 인가 등 행정 절차를 거치면 내년 10월에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GIBNEWS 이상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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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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