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인장 꽃 피다’…10일 오전 11시 MBC경남홀
-경남교육청 도내 중학생․교사 등 1,162명 대상

경남교육청이 학교폭력 예방 교육용 뮤지컬 ‘선인장 꽃 피다’를 초청하여 중학생과 도내 초․중․고등학교 학교장을 대상으로 두 차례 공연을 개최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고영진 교육감을 비롯해 도내 전 학교장이 함께 관람할 예정이어서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상한 학교폭력 예방에 감동은 물론 교육적 메시지를 강하게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경남교육청은 10일 오전 11시 MBC경남홀에서 도내 18개 시군 중학생 896명과 교사 266명 등 1,162명을 대상으로 1회 공연에 이어서, 이날 오후에는 학교폭력관련 학교장 연수에 앞서 오후 1시30분부터 도내 교장 1,000여 명에게도 뮤지컬 공연을 관람토록 할 계획이다.

‘선인장 꽃 피다’는 대구시교육청 학생문화센터가 대구 학생 자살사건 이후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교육용으로 제작하였다.

이 뮤지컬은 남녀 고교 1년생들의 이야기로 학교 ‘짱’인 성태가 같은 반의 힘없는 원희를 괴롭히다 자신이 좋아하는 여학생 유진의 충고로 잘못을 뉘우친다는 줄거리다.

지난해 12월 같은 반 학생들의 폭행과 협박에 자살한 대구 중학생 권군 사건을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70분간 공연한다.

작품을 제작한 극단 ‘한울림’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중․고생 30여 명에게 의견을 물어 시나리오를 썼으며 출연진 10여 명도 모두 20대 남녀로 구성해 작품의 리얼리티를 높였다는 후문이다.

이 공연은 지난 4월 대구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공연해 6,400여 명이 관람했으며 많은 학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고영진 교육감은 “학교폭력 예방과 근절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당사자인 학생들의 뉘우침과 용서가 필요하다”면서“학교폭력 예방을 위하여 제작된 교육용 뮤지컬 ‘선인장 꽃 피다’는 감동과 교육적 메시지를 동시에 담고 있는 훌륭한 작품으로,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문화예술과 결합되어 학교폭력 예방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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