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대표이사 사장 노인식) 거제조선소가 산학협력을 맺은 조선산업 마이스터고를 위해 국내기업 최초로 관련분야 전과목 교재를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8일 조선분야 마이스터고인 거제공업고등학교에서 김병수 상무(총무팀), 김종우 상무(인사기획팀), 기술연수원 황영무 원장, 김현근 교장 및 관계자 50명이 참석해 ‘교재개발 및 발전기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 삼성중 마이스터고 교재개발 (17종의 교재)
삼성중공업은 지난 '08년부터 거제공고와 산학협력을 맺고 17종의 교재개발에 대한 세부계획을 수립했다. 거제조선소에서는 5년 이상 풍부한 실무 경험을 갖춘 현장전문가와 석·박사 출신 사원 약 60명이 참여했고 학교측에서도 30명의 전공교사가 힘을 보탰다. 

▲ 삼성중 마이스터고 교재개발 및 발전기금 전달식(김현근 교장 축사)
그 결과 '09년 6종에 이어 '10년 5종, '11년 6종이 경남교육청의 심의를 통과해 조선 기술자를 꿈꾸는 학생들의 수업에 활용되고 있다. 김현근 교장은 “실제 작업환경이 잘 반영되어 있어 학생들의 이해가 쉽다. 바쁜 업무 중에도 후배들을 위해 교과서 제작에 참여한 분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집필위원으로 활약한 직원들은 발전기금 전달로 다시 한번 조선 꿈나무들을 응원했다. 지난해 '09년, '10년 원고료 중 십시일반으로 3,000만 원을 모금한 것에 이어 올해는 9,000만 원 상당의 '11년 집필료 전액을 학교측에 기탁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지난 3년간 많은 사람들이 심혈을 기울인 만큼 우리가 만든 책으로 공부한 친구들이 최고의 전문가가 되어 조선산업의 1등 공신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거제공고가 마이스터고로 지정되기 전인 2001년부터 선박관련 강의는 물론 특수용접기, 용접봉 등 실습 교보재를 매년 지원하고 있다.  

▲ 삼성중 마이스터고 교재개발 및 발전기금 전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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