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리스트들이 건물안으로 침입합니다. 놀란 주민들이 황급히 뛰어나오다 그 중 한명이 테러리스트의 총에 맞아 쓰러집니다.

거제시는 3일 오후 2시 중곡 덕산2차 아파트에서 2011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이번 훈련은 재난과 안전관리 기본법에 의거해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훈련으로 풍수해, 지진, 화재, 테러 등 재난대응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소방방재청 주관으로 실시되는 재난 대응 종합 훈련입니다.

거제시는 인구밀집지역인 덕산 2차아파트에서 테러에 의한 폭발과 화재 발생에 따른 대응훈련으로 설정해 가상훈련을 실시했습니다.

훈련의 참가규모는 거제시, 거제소방서, 제8358부대 3대대, 거제경찰서 등 16개 기관.단체에서 약 200여 명의 인원과 100여점의 장비가 동원됐습니다.

오후 2시 정각 싸이렌 소리를 시작으로 테러요원들이 아파트를 침입한 상황을 시작으로 신속한 대테러 상황조치와 화재발생, 지진발생 등의 상황을 실제 상황처럼 연출해 대응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훈련을 관람하는 주민들은 실제와 같은 상황처럼 신중한 모습으로 훈련을 지켜봤습니다. 어린아이들은 군인들의 총소리와 소방차의 물줄기 등 눈 앞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마냥 신기해 쳐다봅니다.

재난 대응 훈련을 무사히 마친 후 거제소방서는 비상시의 심폐소생술 시범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권민호 거제시장은 "최근 일어나는 세계 곳곳의 자연 재해와 이웃나라 일본의 대지진을 볼 때, 우리 나라도 결코 안전하지 않다"며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어떤 비상사태가 발생하더라도 내 직장과 내 지역은 내가 지킨다는 기본 이념을 기억하고 행정기관과 유관기관,단체와 함께 지속적인 훈련을 실시해 국가비상사태에 대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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