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경찰서는 12일 여자 친구와 함께 길을 가던 중 자신들을 미행하는 것으로 오인해 20대 남성을 흉기로 찌른 미국인 B(34)씨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붙잡았다.

B씨는 지난 11일 오전 4시 50분께 옥포동 모 주차장 앞에서 여자 친구와 포옹하고 가던 중 자신들을 따라오던 C(27)씨를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C씨는 가슴과 팔, 다리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경찰에서 "C씨가 여자친구와 나를 미행하는 줄 알고 호신용 흉기를 휘두르게 됐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피해자 조사가 끝나는 대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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