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가 수확기를 앞두고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한다.

시는 멧돼지, 고라니 등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2개월간 피해방지단을 운영키로 했다.

피해방지단은 한국야생동ㆍ식물보호관리협회 거제지소 및 경남수렵협회 거제지회에서 추천 받은 엽사 20명과 남획방지를 위한 환경단체 회원 1인으로 구성된다.

평소에 유해야생동물 포획을 위해서는 야생동물 포획허가 신청서 접수 후 경찰서로부터 협의를 받아 포획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그러나 피해방지단은 사전 포획허가를 받아 농가로부터 유해야생동물 출몰 또는 농작물 피해신고 접수 시 즉시 출동 유해동물을 포획하게 된다. 포획 실효성 제고를 위해 일부 엽사에 한해서는 야간 시간대에도 포획이 가능토록 했다.

포획대상은 야생동물의 무분별한 포획을 방지하기 위해 피해정도가 심한 멧돼지, 고라니, 까치 3종으로 한정된다.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입은 농가는 시청 환경위생과(☎639-3702), 한국야생동․식물보호관리협회 거제지소(회장 이당우, 017-598-3456) 및 경남수렵협회 거제지회(회장 김치욱, 017-559-2417)로 신고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피해방지단 운영기간 중 염소 같은 가축을 방목하는 행위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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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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