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대우중공업’으로 사명 변경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4일 대우조선해양과 업계 등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사명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측은 지난 2002년 ‘대우중공업’에서 ‘대우조선해양’으로 사명을 변경한 뒤 개인에게 넘어간 상호 소유권을 올 봄에 다시 사들였다. 사명 변경을 추진하고 있는 근거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올해 들어 대우중공업의 상호 소유권을 확보했다”며 “내부적으로 사명 변경을 검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사명교체 시기는 내년 주주총회에서 결정된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우조선해양이 종합중공업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그에 합당한 사업분야와 역량이 필요하다. 현재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신성장동력으로 적극 추진하고 있는 풍력발전 사업을 비롯해 에너지 및 자원개발, 건설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처럼 실질적인 종합그룹사가 되기 위해서는 엔진, 중전기기, 건설기계, 전기전자, 발전기 등의 추가 사업이 더해져야 한다.

한편 대우중공업은 1999년 대우그룹 해체로 워크아웃에 들어간 뒤 기계사업부는 두산에 팔렸으며 조선사업부는 2002년 대우조선해양으로 사명을 바꾼 바 있다.

SNS 기사보내기
이상두
저작권자 © GIB 거제인터넷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