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전 대통령을 비방한 김영삼 전 대통령에 대한 파월용사들의 분노가 좀처럼 사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고엽제전우회 경남ㆍ울산ㆍ부산ㆍ포항지부 회원 200여명이 22일 오후 2시 거제시 장목면 대계마을 김영삼 전 대통령 기록전시관 앞에서 집회를 열고 김 전 대통령이 박정희 전 대통령을 비하 발언한 것에 대해 사죄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가장 업적이 많은 박정희 대통령을 모욕한 김영삼은 예우받을 자격이 없다"고 주장하고 "근대화의 아버지인 박 대통령을 모독한 김영삼은 국민 앞에 사죄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이들은 집회를 마치고 조용히 돌아가는 듯 했으나 ,고현사거리로 자리를 옮겨 시위를 하다 경찰의 만류에 별다른 충돌 없이 해산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은 지난 6일 신임 인사차 서울 상도동 자택을 예방한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와 대화하면서 대통령에 당선되자 외국 정상들이 잇따라 방한을 요청했다면서 "그전에는 군사정권, 박정희처럼 쿠데타한 X들이니까 안오는데 내가 대통령이 되니까 오려고 난리였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한편 이들은 지난 2월 10일에도 김 전 대통령 기록전시관 앞에서 박 전 대통령 폄하 발언에 대한 규탄 집회를 가진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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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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