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포초등학교(교장 손정출)는 지난 16일  “책 읽기를 싫어하는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 활용 독서 지도”라는 주제로 학부모 연수를 실시했다. 이는 학부모의 교육 참여 및 역량을 강화해 교육효과를 극대화 하고자 하는 경상남도 교육청의 ‘학부모교육 지원 사업’ 추진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 날 연수는 학교도서관을 사랑하는 모임, 거제 그림책 교사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는 고현초등학교 주상연 교사를 강사로 초청해 이루어졌다.

주상연 교사는 “자녀들이 어릴 때는 부모가 읽어주는 그림책에 흥미를 느껴 책을 읽게 되지만, 입학 후에는 그림이 적고 글이 많은 책을 읽도록 강요받는다.”며, “그림책 읽어주기를 통해 활자가 눈에 익숙해진 아이들이 나중에 줄글로 된 책을 쉽게, 많이 읽게 될 가능성이 더욱 높다.”고 말했다.

또한 직접 그림책을 읽어주며 많은 학부모들이 참여한 가운데 편안하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이루어진 이번 연수에서는 많은 질문이 쏟아져 자녀의 독서 지도에 관한 학부모들의 뜨거운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

이날 참여한 한 학부모는 “부모가 책을 가까이하면 아이들도 책을 가까이 한다는 사실을 그동안 실감하지 못했다. 아이들이 책을 읽는 것이 지루한 활동이 아니라 재미있는 것임을 느낄 수 있도록 그림책 읽어주기를 실천해야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SNS 기사보내기
이상두
저작권자 © GIB 거제인터넷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