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케이블카시대 열릴까?'
[영상] '거제 케이블카시대 열릴까?'
  • 이상두
  • 승인 2011.07.19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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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학동케이블카 및 노자산 전망대 조성 사업설명회 열려

인근 통영시가 환경단체 등의 반대를 무릅쓰고 강행한 케이블카사업이 통영시관광진흥의 결정적 핵심사업으로 등장하면서 전국의 각 지자체들이 명산 요수와 경관지에 잇따라 케이블카 사업을 서두르는 가운데 거제시 동부면 학동과 노자산을 잇는 케이블카사업 설명회가 18일 오후 2시 거제시청 중회의실에서 주식회사 거제관광개발 관계자의 설명으로 열렸습니다.

이 설명회에는 거제시청 관계 실국.과장과 거제시의회 의원들이 참석해 비상한 관심을 보였으나 사업주체의 사업자금 확보의 어려움이 우려되는 목소리가 나와 향후 추진여부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게 됐습니다.

구천지구도시관리계획 '학동케이블카 및 노자산 전망대 사업'은 거제시 동부면 구천리 일원에 연장 1.75km의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승강장, 주차장, 편의시설과 부대시설 127,545제곱미터를 오는 2013년까지 설치하는 민자사업으로 약 227억원의 사업자금을 투입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이 사업의 문제점이 토지인수가 확정된 곳이 한려해상국립공원 지역이라 시설 결정 및 실시인가에 4~6년이 소요되는 점입니다.

그러나 이 지역은 전면에 노자산청소년수련원과 자연휴양림이 조성돼 있고, 남으로는 해금강과 대명콘도, 외도 보타니아 등의 관광휴양지가 연계되고, 북으로는 포로수용소유적공원과 거가대교가 자리하고 있는 거제의 관광요충지로 남부면과 동부면의 생활권역인 곳에 위치합니다.

이 회사는 제안 설명에서 천혜의 자연관광명소와 해안절경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시설이 부족한 이곳에 노자산 등 높은 지역은 쉽게 접근이 용이하지 않아, 한려수도와 거가대교, 대마도까지 조망할 수 있는 지리적 여건을 가지며, 테마관광 상품으로 가능하고,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통영케이블카 설치의 경우 2007년도에는 거제시와 통영시를 찾은 관광객 숫자가 비슷한 형편이었으나 2008년 케이블카가 설치되고 난 이후 통영시는 631만 명으로 껑충 뛰었고, 거제시는 484만 명으로 별로 크게 변하지 않았다며 케이블카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했습니다.

추정소요사업비로는 케이블카 8인승 48대, 화물용1대, 수송능력 시간당 2천명을 수송하는 1.75km 구간 시설비 등이 약 227억 원이 소요되는데 이 회사가 부담할 수 있는 자기자본이 4억 5천만 원에 불과하고 현물출자, 유상증자, 은행대출 등으로 사업자금을 조달하겠다는 계획을 밝히자 많은 참석자들이 사업수행 능력에 의구심을 표시했습니다.

설치 케이블카 기종은 프랑스 poma사의 diamond 8이라는 모델로 자동순환식이며, 무주 등지에 설치된 기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신금자 의원은 "거제시에 케이블카 설치가 필요한 것은 이해되지만 사업체의 사업수행 능력에 의문이 간다"며 "꼭 민자사업이 불가능할 경우면 경남개발공사가 검토한바 있는 대금산-이수도 케이블카 설치도 조망권이나 경관 등이 거가대교와 함께 빼어나므로 바람직 할 것"이라고 말하고, "경남개발공사가 정부의 신규투자금지 방침으로 불가능하다면 새로운 민자사업자나 민자와 거제시의 컨소시움도 검토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라는 개인적 견해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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