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 거북선 인양 사업이 아무런 성과없이 3년 만에 끝났다.

경남도는 2008년 6월부터 국내 탐사전문업체 등에 의뢰해 거북선 찾기에 나섰으나 거북선과 직접 관련 있는 잔해 조차 찾지 못한 채 사실상 사업을 종료했다고 15일 밝혔다.

경남도와 거북선 탐사 계약을 체결한 한국수중공사 등 업체는 2009년 10월까지 거제시 하청면 칠천도 일원 해저 2∼12m 뻘 속에서 거북선 파편 등 관련 유물 발굴작업을 벌였다.

그러나 탐사팀은 임진왜란 당시 수군들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밥그릇과 술병 등 7점을 인양한 것 외에는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 해역은 원균의 지휘를 받은 조선수군이 1597년 7월 일본군을 맞아 싸웠던 곳이다.

이 사업에는 탐사 지점을 찾기 위한 용역비 2억4천만원과 탐사비 1억4천만원 등3억8천만원이 들어갔고 대우조선과 삼성중공업 등 조선 4사의 성금 8억원 등 12억원가량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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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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