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가 거제8미 전문음식점 14개소를 지정했다.

시는 거가대교 개통 후 불친절과 한탕주의로 관광거제에 오점을 남기는 사례 증가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속에서 음식점의 친절도와 가격 인하를 유도하기 위해 8미 전문음식점을 지정하게 됐다.

시는 거제시음식업지부로부터 25개 음식점을 추전 받아 해당 업소의 위생상태, 종업원 친절도, 음식가격인하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14개소를 선정했다. 특히, 가격 인하에 자발적 참여 의사와 친절하면서 음식문화 개선사업에도 적극적인 업소를 우선 선정했다.

8미별로는 생선회 전문점이 8개소로 가장 많고, 굴구이 전문점이 2개소, 멍게ㆍ성게비빔밥 전문점이 4개소다.

시는 관광객들이 8미 전문음식점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거제시 홈페이지 8미 소개 부문에 8미 전문음식점 정보를 추가로 실고, 안내표지판도 달 계획이다.

선정된 음식점 업주들는 객석과 주방을 위생적으로 관리하고 손님을 친절히 맞이하기로 했으며, 8곳의 생선회 전문점들은 생선회 주문 후 제공되는 매운탕의 밥값을 우선 받지 않기로 했다.

시는 8미 전문음식점에 전문교육 시스템을 통해 위생종사자의 개인위생 및 손님 응대 자세, 좋은 식단 상차림 표준화와 음식물 재사용 안하기 등의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업소별 담당자를 지정, 정기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 나온 결과에 따라 업소별로 맞춤교육을 실시하고, 위생용품 제공 등의 인센티브를 줄 계획이다.

아울러, 도다리쑥국 등 이번에 선정되지 않는 8미에 대해서는 올 연말까지 대상 업소를 발굴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음식업 영업주에 대한 친절교육 실시, 음식업지부를 통한 농산물 및 위생용품 직거래 장터 마련 등에 이은 시의 8미 전문음식점 지정 노력은 거제시가 짊어지고 있는 고물가 불친절의 오명을 벗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거제8미는 생대구탕, 멍게ㆍ성게비빔밥, 도다리쑥국, 물메기탕, 어죽, 볼락구이정식, 거제 생선회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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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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