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대 김석기(金錫基) 거제시 부시장 취임식이 7월 7일 오후 2시 거제시청 대회의실에서 있었다.

신임 김석기 부시장은 창원 출신으로 마산고, 고려대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제36회 행정고시에 합격 1993년 공직에 첫 발을 디뎠다.

그리고 마산시 기획경제국장,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유치 2실장), 경상남도 문화예술과장, 남해안기획관을 거쳐 2009년부터 미국 듀크대학에 유학했으며, 경남도 인사발령에 따라 거제시 부시장으로 부임하게 됐다.

김석기 신임 부시장은 취임사를 통해 “거제를 고향으로 생각하고 저의 경험과 모든 열정을 바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就 任 辭


▲ 김석기
거제부시장

존경하는 일천여 동료 공직자 여러분!
이렇게 만나 뵙게 되어 정말 반갑습니다.

오늘부터 여러분과 한 식구가 된 부시장 김석기 입니다.

먼저, 부족한 저를 거제시 부시장으로
기꺼이 소임을 맡겨 주신 권민호 시장님과 공직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민선 5기가 출범한지 1년여가 지난 중요한 시점에서 거제시 부시장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개인적으로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또 한편으로는 과연 잘 해낼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서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의 작은 도움으로 우리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고, 시장님께서 마음껏 시정을
펼쳐나가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보좌할 것임을 여러분 앞에 약속드립니다.

동료 공직자 여러분!
우리 거제시는 세계최고의 조선산업 도시입니다. 또한, 천혜의 자연경관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해양관광휴양도시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젊고 활기찬 도시입니다.

저는 블루 시티 거제시를 더욱 발전시켜 세계 제일의 도시로 성장시키는데 작은 주춧돌 역할을 하겠습니다. 제가 이러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우리 거제시 공무원들이 함께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시장님께서 시정방침으로 정한
‘활기찬 경제, 행복한 시민, 미래성장 거제’를 달성하는데 저의 혼신을 다하겠습니다.
국․도비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와 경남도를 자주 방문하겠습니다.

그리고, 시장님께서 우리 시민들에게 공약하신 사업들이 이룩될 수 있도록 점검하고,
세부 추진상황을 직접 챙기도록 하겠습니다.

지난해는 남해안 실크로드이자, 꿈의 바닷길로 불리우는 거가대교가 개통되었습니다.
이는 우리시가 교통과 물류의 거점도시이자 동북아 최고의 해양관광 휴양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우리에게 가져다 주었습니다. 우리는 이를 최대한 활용하여 우리시를 더욱 발전시켜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시가 풀어나가야 할 과제들도 산적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시장님께서 공약하신 거제해양테마파크 조성사업과 해양관광분야의 많은 일들을 지금부터 우리가 해내어야만 합니다.

그리고, 우리시의 주력산업인 조선산업의 고도화와 체질강화를 위한 대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작은 보탬이라도 더하기 위해 일천여 공직자 여러분과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겠습니다.

 

오늘은 저와 우리 거제시 공무원들이 처음 만나는 상견례 자리입니다.
앞에서 저의 약력을 간단히 소개했지만
제가 우리 공무원에게 저의 모습을 먼저
말씀드리면 더 빨리 소통할 수 있을 것 같아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창원 국가산업단지가 개발되기 이전에 농촌지역인 창원에서 농사를 지으신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가난하지만 부모님의 높은 교육열 덕분으로 대학을 졸업하고, 운이 좋아 행정고시에 합격하여 공무원을 시작하였습니다.

 

내무부에서 5급으로 공무원을 시작했지만 주로 경남도청에서 공무원 생활을 보냈습니다.
기획부서와 경제통상 부서에서 일하다 보니 큰 그림은 잘 그릴 수 있을지 모르지만,
민원부서와 복지, 건설분야는 부족한 면이 많습니다.
제가 부족한 부분을 잘 메꿀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많이 도와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친애하는 동료 공직자 여러분!
시장님께서 ‘섬김의 행정’을 시정의 최우선 운영방향으로 피력하셨습니다.
저 역시 시민의 입장에서 시민의 마음을 헤아리는 공무원이 우대받고,
또 그러한 공무원들에게 자기발전의 기회가 주어질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훌륭한 리더십을 지니신 시장님이 민선 5기를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동료 여러분이 창의적이고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우리 거제시가 세계적인 도시로 도약하는데 디딤돌 역할을 하겠습니다.

우리 공직자 여러분!
저는 무엇보다 조직의 화합을 최우선 덕목으로 생각하고, 모든 일을 여기에 맞추어 나가려고 합니다.
가정이든 직장이든 좋은 동반자가 있을 때 밝고 건강한 분위기가 조성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항상 여러분들의 작은 소리도 크게 듣겠습니다. 또한 머리를 맞대고 같이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열정이 가득한 우리시 공무원들이 전국 최고라는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동료 공직자 여러분께서도 앞으로 많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거제를 고향으로 생각하고 저의 경험과 모든 열정을 바쳐 나가겠다는 각오를 거듭 말씀드리면서,
저에게 부시장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권민호 시장님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이렇게 저를 거제시의 한 가족으로 따뜻하게 맞아주신 선 ․ 후배 동료 공직자 한분 한분께도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SNS 기사보내기
이상두
저작권자 © GIB 거제인터넷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