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청면 칠천도 옥계마을에서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참 살기 좋은 마을 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열린 조개채취 어촌체험행사가 성황리에 끝났다.

주말과 경칩을 끼고 열린 이날 행사에는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나들이객들과 도시민 등 하루 평균 300여 명이 참가했다.

2009년 처음으로 살기 좋은 마을로 선정되면서 추진해온 조개채취 체험행사는 작은 어촌마을을 살기 좋은 마을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주민들의 자율적인 노력의 산물이다.

서흥수 마을이장을 중심으로 마을주민들은 체험장 조성을 위해 매년 바지락 및 개조개 등의 종패를 살포 관리해 오고 있다.

옥계마을은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해안마을이다. 옥녀봉 등산로 주변으로 명품녹색길이 조성되고 옥계해수욕장과 칠천량해전공원 조성사업이 내년이면 마무리되면, 아이들은 칠천량의 역사와 어촌체험을 동시에 누릴 수 있고, 어른들에겐 휴식 공간이 될 것이다.

서흥수 이장은 “마을을 좀더 정비하고 조개체험 행사 홍보를 강화해 거제시민 뿐만 아니라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마을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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